어금니 파절 치료, 크라운말고 레진으로 수복한 임상사례-발안로치과

“왼쪽 아래 어금니가 깨졌어요.
걸리는 느낌이 들고,
혀로 만져보면 거칠거려요.”
안녕하세요.
꼭 필요한 치료만으로 정확한 진단과
좋은 결과를 이어가는 진료를 하는
믿음플란트 향남점
이성영 원장입니다.
이번 케이스 한눈에 보기
◆ 어금니 파절, 어떤 케이스였나
◆ 진단 및 치료계획 : 왜 레진을 선택했나
◆ 치료과정
◆ 치료결과
◆ 자주 묻는 질문 Q&A
◆ 마무리하며

26.6.10
치아가 깨지면 대부분 얼마나 깨졌는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는 조금 다른 걸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케이스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진단 및 치료계획 : 어금니 파절 레진 수복
구강 내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확인했을 때 #37번(좌측 하악 제2대구치)의 근심 설측 즉 혀 쪽 앞면 부위에 치관 파절이 관찰되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신경 노출이나 치근까지 진행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파절 위치가 저작 시 교합 접촉이 주로 일어나는 기능교두 부위도 아니었고 잔존 치질도 비교적 충분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인레이나 크라운으로 치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현재 건강한 치질을 추가로 삭제해야 했습니다.
치질 보존을 우선으로 판단해 어금니 레진 수복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파절 범위가 확대되거나 교합 부담이 커질 경우 인레이나 크라운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드린 후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과정 : 어금니 레진
1. 파절된 부위와 주변의 약해진 치질을 필요한 범위 안에서 최소한으로 다듬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26.6.10
건강한 치질을 지키면서 파절 경계면만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 하악 어금니에서 설측 교두는 씹는 힘이 직접 집중되는 기능교두가 아닙니다.
교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기능교두이기 때문에 레진 수복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위였습니다.

26.6.10
3. 이후 러버댐으로 방습 처리를 했습니다.
파절 부위가 혀 쪽에 위치해 타액 오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침이나 수분이 조금이라도 닿으면 치아와 레진 사이 접착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탈락이나 이차 우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습 처리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4. 방습 후 에칭과 본딩을 진행했습니다.
마치 벽면을 사포로 다듬고 페인트를 올리는 것처럼 에칭으로 치아 표면에 요철을 만들고 본딩으로 치아와 레진을 화학적으로 연결합니다.
이 두 단계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이후 레진이 제대로 유지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5. 복합레진은 적층법으로 수복했습니다.
레진은 굳으면서 수축하는 특성이 있어 한꺼번에 채우면 접착면에 미세한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얇게 층층이 나누어 올리면서 어금니 특유의 굴곡과 홈을 천천히 재현했습니다.
6. 비기능교두 부위라 교합 부담은 적지만 형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기능교두 부위라 교합 부담은 적지만 형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씹는 힘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음식물이 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교합지로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마무리 연마까지 진행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치료결과
치료 후 환자분은 혀로 느껴지던 거친 감각이 사라졌고 식사 시 걸리는 느낌도 해소되어 편하다 하셨습니다.

26.6.10
외상으로 한 번 손상된 치아인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수복 부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파절됐는데 인레이 말고 레진을 선택한 기준이 뭔가요?
인레이나 크라운은 치아를 일정 범위 이상 삭제해야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파절 위치가 씹는 힘이 직접 닿는 기능교두가 아닌 부위였고, 남아 있는 치질도 충분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더 많이 삭제하는 것보다 있는 치질을 지키는 쪽이 이 치아를 더 오래 쓸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Q. 20대 젊은 환자라는 게 치료 결정에 영향을 줬나요?
네,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습니다. 치아를 앞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간이 길수록 지금 삭제량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크라운을 한 번 씌우면 그 치아는 평생 크라운에 의존하게 됩니다. 보존적인 치료로 시작해두면, 나중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선택지가 더 넓게 남습니다.
Q. 레진으로 수복했는데 오래 쓸 수 있을까요?
파절 위치가 교합력이 집중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부위입니다. 다만 레진은 시간이 지나면 마모나 변색이 생길 수 있고, 외력에 의해 다시 파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수복 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치료 방향을 다시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마무리하며
어금니가 깨졌다고 해서 반드시 크라운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반대로 모든 파절을 레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케이스에서 제가 먼저 확인한 건 파절이 어디서 생겼는지, 남아 있는 치질이 충분한지, 그리고 지금 치아를 더 삭제하는 게 맞는 판단인지였습니다.
기능교두가 아닌 부위의 파절이고 잔존 치질이 충분하다면, 건강한 치질을 지키는 쪽이 이 치아를 더 오래 쓸 수 있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처럼 앞으로 치아를 사용해야 하는 기간이 긴 경우에는 지금 치료 범위를 줄이는 판단이 나중을 위한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치료만으로 정확한 진단과
좋은 결과를 이어가는 진료를 하는
믿음플란트 향남점
이성영 원장이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가요?
정확한 진단은 직접 보고 상담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진료 결과이나, 동일한 치료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경과와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의료행위에는 개인차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